- 연휴 하루 평균 9655곳 진료…철도 202회·항공 546회 증편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객은 물론, 연휴 기간 일상에서 명절을 보내는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응급의료·산불 예방·스미싱 차단 등 분야별 대책을 일제히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설 연휴 전국 이동 인원은 2780만 명, 중복 이동을 포함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834만 명으로 예상된다.
13일~18일 '특별교통대책기간', 대중교통 운영 횟수↑·교통비↓
대중교통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만 6578회 늘어난 총 14만 7540회로 확대한다. 공급 좌석도 963만 석에서 1057만 석으로 9.7% 늘린다.
버스는 전체 교통수단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편된다. 운행 횟수는 1만 5455회 증가해 총 12만 6277회며, 공급 좌석도 54만 8000석 늘려 총 416만 7000석이 공급된다.
철도는 202회를 추가해 총 4530회를 운행한다. KTX 10만 5000석, SRT 1만 2000석 등 12만 7000석이 추가된다.
항공은 546회 증편해 총 1만 2054편을 운항한다. 공급 좌석은 12만 2000석 늘어나며, 국내선은 소폭 감소하는 대신 국제선은 8.4% 증가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철도·항공 운임 할인 등 교통비 경감 대책도 시행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전국 고속도로(민자고속도로 포함)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철도는 13일부터 18일까지 KTX·SRT·KTX-이음 일부 좌석을 대상으로 역귀성 할인(30~50%)과 4인 정액 상품을 운영한다.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 상품 이용객이 관광지 방문을 인증할 경우엔 철도 운임 5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교통약자 편의도 확대된다. 교통약자 사전 예약 좌석 비율은 전체 좌석의 20%로 유지하고 전국 166개 역사에서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도 실시한다.
13일부터 18일까지 교통차단이 수반되는 고속도로 공사를 중단하고, 경부선·영동선·서해안선 등 고속국도 14개 노선 69개 구간(총 294.42㎞)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해 정체 해소를 유도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부선 양재IC~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을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공항에서는 출국장을 최대 30분 조기 개장하고, 셀프 체크인과 보안검색·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자동출입국심사 대상 국가는 기존 4개국에서 일본·영국·호주 등 18개국으로 확대했다.
해운 분야에서는 여객선 출발·도착 시간과 운항 상태를 제공하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와 함께 운항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안내하는 '내일의 운항예보'를 운영한다. 해당 정보는 한국해양교통공단 누리집과 네이버 밴드, 카카오 챗봇 등을 통해 매일 오후 2시 제공된다.
설 연휴 기간 '의료공백 최소화'…전국 416개 응급의료기관 '정상 운영'
보건복지부도 설 명절 의료대책을 발표했다. 설 당일인 17일에는 전국 2276개 병의원이 진료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병의원 9655곳, 약국 6912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설 당일에는 416개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해 349개 병원, 1152개 의원, 245개 공공보건 기관이 운영하고 약국 2679곳이 문을 연다. 전국 416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이용하거나 '응급똑똑' 애플리케이션(앱),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복지부 콜센터(국번없이 129), 시도 콜센터(120), 지자체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재난안전문자와 재난방송 자막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응급똑똑' 앱은 사용자가 입력한 증상을 바탕으로 증상이 심하면 응급실 방문을 안내하고, 비교적 경미한 증상일 경우 가까운 병의원 우선 방문 및 자가 응급 처치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병의원, 응급실, 달빛어린이병원 등의 진료 과목과 운영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아프면 먼저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라고 당부했으며, 응급의료체계를 충실하게 유지해 질환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의료 상황 관리 및 비상 대응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평상 시 당직체계 유지가 어려운 손가락 절단 등 특수 외상분야 대상 비상 진료체계를 전국 17개 광역외상센터에서 운영한다.
모자의료 전원지원팀을 통해 산모·신생아의 전국 단위 신속한 전원 및 이송을 지원한다.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24시간 진료체계도 운영한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를 대비해 134개 달빛어린이병원과 12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관리도 철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중증응급환자 이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병원 등 운영 현황을 점검해 119구급대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이송병원을 선정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
건조한 날씨 성묘객 실화 위험↑…스미싱 주의보 등 경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설날 대비 200만 원 받으세요', '설날행사 1+2=3통 행사', '설 선물 배송' 등을 내세운 미끼 문자가 기승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 스팸이 의심되는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누르지 말고, 수상한 전화는 받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도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성묘와 산행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산불은 총 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건)보다 약 1.7배 늘었다.
행안부는 성묘나 산행 시 성냥, 라이터 등을 가져가지 말고 묘지 주변과 산 인접 지역에서 흡연을 삼가며, 마른풀이나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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