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뉴딜 보고회' 개최…기업 운영 'K-뉴딜 아카데미'서 1만 명 교육
- 일경험 프로그램 2.3만 개 확대…재진입 프로그램 1.1만 개 확대 등
전체 취업자 숫자가 전년 대비 2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분기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5%로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이고, 구직·실업·쉬었음 등 20~30대 미취업 인구는 171만 명에 이르고 있다.
AI 등 급격한 산업전환으로 좋은 일자리가 감소하는 가운데, 세대 간 구직경쟁 심화와 경력직 채용 선호 등으로 취업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29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2030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번 '청년뉴딜 추진방안'이 마련됐다.
청년들이 자신의 비전과 상황을 고려해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약, 경험, 회복이라는 세 가지 트랙을 제시하고, 원활한 구직활동과 채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 인프라도 고도화했다.
◆ 'K-뉴딜 아카데미' 1만 명 규모 신설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가고자 하는 청년 1만 9000명에게 민간기업·대학 등에서 우수한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채용 주체인 민간기업이 직접 설계·운영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K-뉴딜 아카데미'를 1만 명 규모로 신설한다.
AI·반도체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금융·콘텐츠 등 청년 선호 분야 직무훈련도 포함한다. 또한 심리·진로 상담, 직장 적응(온보딩) 등 기업의 자율훈련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기간 실업 등 취업애로 청년을 우대 선발하는 한편, 비수도권 기업과 청년들에게는 훈련비·참여수당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재학생들에게만 제공되던 대학의 단기 집중 교육과정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재학생이 아닌 구직청년 4000명에게도 제공한다.
다양한 수요를 감안해 AI·반도체 등 첨단인재형과 인문·사회·예체능 등 실전인재형의 2개 유형을 개설하고, 커리큘럼도 비전공자부터 전공자까지 수준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대학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전공교육 외 금융·법률 등 생활문해력 향상, 마음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적성검사 기반 경력설계, 팀·동아리 활동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 일경험 프로그램 2만 3000개 확대
취업할 때 가장 필요로 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2만 3000개 확대하고, 청년뉴딜 사업에 참여한 이력을 통합 관리해 이력서에 쓸 수 있는 경력 형성을 뒷받침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주요 국책과제 수행 인력을 신규 채용해 공공서비스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세·국세외수입 체납자의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체납자 유형에 따라 맞춤형 징수를 추진하기 위한 실태 확인원 9500명과 농지투기 근절, 농지 소유·이용 현황 파악 등 DB 구축을 위한 농지전수조사 인력 4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에서 2500명 청년들이 돌봄·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 새로운 일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공공기관 청년인턴 사업 규모도 전년보다 3000명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에서도 관광·콘텐츠·문화예술·디지털 등 청년 선호분야의 취업연계 과정을 신설·확대하고, 기존 민간 일경험 사업도 현장 수요가 높은 인턴형·ESG 지원형 중심으로 1500명 늘린다.
◆ 사회·일터 재진입 회복 프로그램 1만 1000개 확대
잠시 멈춰 선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사회·일터로 재진입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담→일상회복→직업훈련→취업까지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회복 프로그램을 1만 1000개 확대한다.
청년들에게 수준별·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미래센터를 현재 4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이용가능한 청년 친화공간인 청년카페를 통해 일상·교류는 물론 취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직단념 청년의 구직의욕 고취 및 취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지원 인원을 1000명 늘린다.
이러한 공공부문 프로그램 외 민간의 우수 회복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인증제를 도입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찾아 정보를 제공하고, 신청을 유도하여 다양한 서비스까지 연계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확충한다.
발굴·다가가기 단계에서는 청년 DB와 고용보험 DB를 연계해 미취업 청년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바탕으로 청년에게 다양한 생활·취업 정보를 알림톡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단계에서는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고용센터나 대학일자리+센터 외 청년지원센터도 상담창구로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단계에서는 어떤 기관을 방문해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기관 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 고용지원사업 재설계 통해 4만 4000명 지원
원활한 구직활동과 취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고용지원 인프라도 재설계 및 고도화한다.
특히, 취업 경험이 없거나 비수도권에 취업하는 청년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국민취업지원제도 안에 청년특화트랙(K-YouthGuarantee)을 신설하고,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재산은 5억 원 이하) 청년은 취업 경험이 없더라도 월 60만 원 구직촉진수당을 최대 6개월 지급하는 등 지원 대상을 총 3만 명 확대한다.
청년 고용기업에 1년, 장기근속 청년에게 2년간 각각 최대 72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대상 기업을 비수도권 산단 소재 중견기업에서 비수도권 전체 중견기업까지 1만 명 확대한다.
청년 소상공인 또는 청년을 고용한 소상공인 대상 저리융자 지원도 4000명 확대하는 등 청년 채용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충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통해 약 10만 명이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청년들이 조속히 이번 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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