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경로당 1020개 추가 구축…복지거점으로 역할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부터 'AI디지털배움터'를 전국 69곳으로 확대해 본격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5월 7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AI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 32곳을 신규 구축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 430만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해 왔다.
올해부터는 '디지털 기초'를 넘어 'AI 생활화' 지원을 목표로 AI 역량 교육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전국 단위 AI디지털배움터를 확충하고 파견교육을 확대해 촘촘한 AI 교육망을 구축해 나간다.
37곳이었던 AI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를 전국 69곳으로 확대한다.
특히 도서관,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국민 생활 접점을 중심으로 신규 배움터를 구축해 AI 교육을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점센터 방문이 여의치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교육을 지난해 4200곳에서 올해 60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기존 시·군·구 단위에서 관리됐던 교육방문 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밀화해 소외지역이 없도록 교육 서비스 밀착도를 한층 높인다.
최신 AI 기술 체험도 늘리고 맞춤형 교육도 지원한다.
신규 구축되는 AI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유망 기업의 AI 로봇, AI기반 창작 솔루션 등 첨단 장비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최신 AI 기술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하고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과 친숙도를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 방식 또한 집합교육 중심에서 나아가 배움터에 상주하는 전문 AI디지털 튜터가 교육생 개인별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학습 경로를 제안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교육생의 학습 이력 관리를 통해 입문 과정에서 수준별 심화 과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교육과정에는 AI의 개념 이해부터 딥페이크 판별 등 안전 교육, AI 윤리를 공통 포함해 전 국민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AI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과정도 지역에 맞춰 운영한다.
지역별 인구 구조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도심지역은 청년층·직장인을 위한 AI 기반 활용 교육에 집중하고, 소외계층 밀집지역은 AI·디지털 접근을 위한 기초 역량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간 설계부터 AI 교육 비중까지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여 체감도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스마트경로당'을 올해부터 초고령층의 일상을 지원하는 '디지털 복지거점'으로 확대한다.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경로당을 '여가 공간'을 넘어 '생활 지원 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스마트경로당을 1020개 추가 구축해 6397개로 늘리는 한편,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경로당 내에서 의료 상담과 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AI디지털배움터를 통한 교육 지원과 더불어 AI·디지털 기술로 일상의 어려움을 해결해 누구나 혜택을 누리는 '디지털 포용'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령자·장애인 등의 AI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용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AI서비스를 발굴해 나간다.
이와 함께 장애 유형별 정보통신보조기기의 지속 보급과 스마트쉼센터 등을 통한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정부 정책을 연계해 민관이 함께하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택시·쇼핑 등 생활 필수 앱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이 음성만으로 예약·발권이 가능하도록 AI 에이전트를 내년까지 개발·실증하며 실시간 수어 통역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비대면 의사소통 플랫폼도 내년까지 개발한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는 일부 전문가 전유물이 아니라, 어르신 등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며 "따뜻한 디지털 포용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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