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025년 급발진 의심사고 149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지난 한 해 급발진 의심사고로 언론에 보도된 149건의 사고로, 경찰 조사(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및 TS 제작결함조사를 통해 확인된 페달오조작 사고는 109건이다.
이외 40건은 조사(또는 감정) 중이거나 조사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이 2025년 급발진 의심사고 149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의 사고 비중이 75.2%이며, 정차 또는 저속 주행중 69.4%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차량 연식이 확인된 111건을 기준으로, 2021∼2026년 56건(50.5%), 2016~2020년 26건(23.4%), 2011~2015년 18건(16.2%)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유종이 확인된 120건을 기준으로는, 휘발유 47건(39.2%), 전기 29건(24.2%), 경유 18건(15.0%) 순으로 나타났으며, 등록대수와 비교해 보면 전기차의 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운전자 성별이 확인된 138건에서는 남성이 95건(68.8%), 여성이 43건(31.2%), 연령이 확인된 141건에서는 60대 51건(36.2%), 70대 40건(28.4%), 50대 20건(14.2%)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60대 이상 비중이 106건(75.2%)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도심 주요 도로인 간선도로 내 사고(60건, 40.3%)가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 및 주택 단지 내 사고(44건, 29.5%), 골목길 등 국지도로 내 사고(37건, 24.8%) 순이었다.
주행상태가 확인된 144건 기준으로는 정차 또는 저속(크립)* 주행 중 100건(69.4%), 일반 주행 중 44건(30.6%)이 발생하였다.
*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가속페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주행단수(D 또는 R)에 두면 차가 서서히 앞으로 또는 뒤로 움직이는 상태
차량의 진행 방향에 객체(차량, 사람 등)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40건(26.8%), 객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109건(73.2%)의 사고가 발생하였다.
TS는 페달 오조작 사고와 같이 의도하지 않은 가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활용한 비상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2025년 7월에는 TS가 보유하고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특허 3종*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하여 민간의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 ▲운전자의 가속페달 이상 답력 측정을 통한 출력 제어 ▲주행 중 전방 물체 감지를 통한 출력 제어 ▲주차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급가속이 요구되지 않는 위치 감지를 통한 출력 제어
또한, 2025년에는 국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에 대한 신규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정차 상태에서 발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주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및 평가기술 개발’ 기획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2026년에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페달 오조작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제도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3개월간 운전자 141명을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페달 오조작 의심건수가 71회 발생하였고, 원천 차단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한 것을 바탕으로 장착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공단은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사고의 경우 첨단 조사기법과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사고조사 경험을 기반으로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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