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4~12월 ‘구석구석라이브’ 거리공연단 150팀과 시 곳곳에서 2천여회 공연
“화창한 봄날, 녹음이 짙어진 덕수궁 돌담길에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한다. 궁궐 담 아래를 걷던 시민과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거리예술가의 공연에 빠져들며 도심 속 공연장이 펼쳐진다.”
4월 말부터 연말까지 서울 거리 곳곳이 공연 무대가 된다. 서울시는 대표 거리공연 사업 <구석구석라이브>의 2026년 운영을 본격 시작하며, 실력 있는 150개 공연팀과 함께 시 전역에서 약 2,000회의 거리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서울의 대표 문화 향유형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023개 공연단이 누적 27,662회 공연을 통해 서울 전역에서 시민과 만났다.
올해 <구석구석라이브>는 한층 엄선된 거리공연가 선정 과정과 체계적인 공연 장소 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거리공연 현장을 명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참여 버스킹 행사와 찾아가는 거리공연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한층 넓힌다.
먼저, 거리예술가 150팀 선정 과정에서 기존 영상심사에 대면 오디션을 추가해 라이브 공연 역량과 관객 소통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2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2026년 거리공연단’ 모집에 총 657개 팀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1차 영상심사를 통해 300팀을 선정하고, 이중 대면 오디션을 거쳐 최종 150팀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팀은 분야별로 ▴음악 72팀 ▴기악 33팀 ▴퍼포먼스 30팀 ▴전통 15팀으로, 선발된 공연단에는 공연 기회와 활동 무대가 제공되며 시민들에겐 일상 속 문화예술을 즐기는 환경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 선발된 실력 있는 공연진을 중심으로 거리공연 명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상징성을 지닌 ▴핵심장소(5개소), 권역별 문화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장소(15개소),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활성화 장소(30개소)로 구분해 공간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각 장소의 특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핵심장소는 시민들이 찾아오는 ‘거리공연 명소’로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거리공연의 대표 명소로 조성될 핵심장소는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덕수궁 돌담길, 서울숲, 여의도한강공원 등 총 5곳이다.
아울러 <구석구석라이브>는 365일 즐길거리가 끊이지 않는 ‘펀서울(Fun Seoul)’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울시 축제와 연계 운영한다. ▴서울스프링페스티벌(4~5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6월) ▴책읽는 맑은냇가(5~6월・9~11월) ▴서울국제정원박람회(5~10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등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나도 버스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버스킹 토너먼트와 2026년 서울거리공연단의 무대 등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현장 공연 관람이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해 복지시설 방문 공연을 추진하는 등 문화 취약계층의 접근성 확대에도 힘쓴다.
<구석구석라이브>의 세부 공연 일정은 공식 누리집(seoulbusk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구석구석라이브 운영 사무국(☎02-2088-7218)으로 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봄과 함께 돌아온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가 시민들에게는 일상의 활력을, 예술인에게는 소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펀서울’의 매력을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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