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달 마다에서 주 마다로 확대해 시행한 이후 한 달간 참여시설과 운영프로그램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이후 첫 달인 이달에 참여 시설과 프로그램 수가 대폭 증가하며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가 크게 넓어졌다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3일 국무회의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현행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 지난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본격 확대했다.
시행 이후 이달 한 달 동안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문화시설은 1721곳으로 전월(796곳)보다 2.1배, 운영 프로그램도 4756건으로 전월(834건)보다 5.7배 증가해 문화향유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체부 기획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어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는 이달 한 달 동안 30회 열렸다.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발굴하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도 관심을 모았다. 전남 장흥에서는 옛 교도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빠삐용 집(ZIP)'에서 문학 프로그램, 하동에서는 차(茶) 문화와 지역 청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원주 혁신도시에서는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소규모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했다.
온라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참여 확산을 이끌었다.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장항준 감독의 인터뷰를 담은 홍보 기사와 영상은 관심을 높였고 '문화요일 영상 공모전', '문화요일 인증 이벤트' 등 5건의 대국민 참여 잇기(챌린지)도 참여를 유도하고 확산했다.
이러한 성과는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체부와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를 통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직장인을 위한 '문날 자랑대회', 남대문 앞 상의회관에서 여는 '수요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문체부는 다음 달에도 1576개 시설에서 4331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의 여러 문화시설에서는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매주 수요일 저녁 성인들을 대상으로 심야책방을 운영하고 매월 첫 수요일에는 전자책·소리책(오디오북) 무료 열람 서비스인 '온책방'을 연다.
내달 중순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 궁·능 무료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도 '무광도예'의 암흑 속 도자기 체험 할인, 롯데뮤지엄의 '베르디(VERDY아이 빌리브 인 인 미(I Believe in ME)' 전시 할인, 놀숲 10개 지점의 이용 시간 추가 제공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도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캠페인을 중심으로 누리소통망 참여 잇기, 인증 행사 등 참여 홍보행사를 이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요일' 누리집(rcda.or.kr/home/kor/cultureday.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이 국민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으며 5월 '문화가 있는 날'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내실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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