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AI 기반 전력망 운영 혁신을 통해 연간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에 나선다. 한전은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개선하고, 첨단 전력설비(STATCOM1) )의 운영을 최적화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차 보급, 재생에너지 증가 등 전력 사용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력망 운영 방식 최적화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 지역처럼 발전설비는 많으나 송전망 용량이 부족한 경우 일부 발전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이에 한전은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AI를 활용해 전면 개선했다. 기존 모델은 서울·경기·부산 소재 지역의 데이터 159개를 활용하여 만들었지만, 신규 모델은 전국에서 추출한 9만5천개의 실제 데이터를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방식을 적용해 완성했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최신 전력 소비 특성까지 반영해 전력망 운영 정확도를 대폭 높인 것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과 호남지역의 저비용 발전기의 발전량 조정 부담을 완화해 연간 약 600억원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한전은 올해 준공된 신태백·신양양 변전소의 STATCOM 설비 운영방식도 최적화했다. STATCOM은 전력망의 전압이 불안정할 때 전압을 올리거나 낮춰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첨단 설비이다.
한전은 전력망 고장 발생시 불안정해진 전압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동해안에서 생산한 저렴한 전기를 수요지로 더 많이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연간 약 500억원의 전력구입비 추가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AI를 활용한 전력망 운영 혁신은 국민들께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은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여 국민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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